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홍준표 “한덕수 출마 시 단일화 협상 열어놓겠다… ‘반(反)이재명 빅텐트’ 가능성 시사”
홍준표 “한덕수 출마 시 단일화 협상 열어놓겠다… ‘반(反)이재명 빅텐트’ 가능성 시사”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4.23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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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이재명에 대한 강한 비판과 동시에 정권 교체 위해 여권이 힘 모아야”
​​​​​​​“대선을 앞두고 혼전 양상을 보이는 보수 진영 내 정계개편의 신호탄”
홍준표 한덕수
▲ 홍준표 한덕수 ⓒ채널제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내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反)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한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를 “고려 대상 자체에 넣지 않는다”고 했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여권 통합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열어두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범죄자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그런 불상사를 막는 길이 그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그것이 혼미한 이 정국에서 제가 해야 하는 내 나라를 위한 마지막 소명이라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한 비판과 동시에, 정권 재창출이 아닌 정권 교체를 위해 여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홍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출마하신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反)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놓겠다”고 직접 언급해, 자신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한 전 총리와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열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발언은 대선을 앞두고 혼전 양상을 보이는 보수 진영 내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수 진영 내 다양한 세력들이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아래 단일 대오를 형성할 경우, 향후 대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덕수 권한대행은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홍 후보의 이번 메시지가 향후 보수진영 단일화 논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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