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르른 자연 속에서 열린 ‘가족 숲데이’가 28일(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라생태숲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화창한 날씨 속에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회원기관 1,500여 명의 유아,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회장 허명숙)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영유아 숲놀이 활동지원을 위한 가족숲데이’라는 이름으로, 유아들이 가족과 함께 숲 속에서 뛰놀며 생태 감수성과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행사는 회장 인사와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 개그맨 김병만 씨의 축하 인사와 ‘유아숲사랑단’의 활동 노래로 시작해 본격적인 체험활동으로 이어졌다.
유아들은 숲 속의 15개 테마 코스를 따라 자연놀이, 여러가지 곤충 및 앵무새 체험, 나무목걸이 만들기, 개구리소리내기, 바람개비 날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깊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행사장에는 제주축협도 ‘삼다한라우유’ 브랜드의 우유 및 치즈 제품을 현장에서 나눔하며, ‘밀크맨’ 캐릭터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를 동시에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밀크맨과 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고, 부모들은 제주산 유제품의 우수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아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기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허명숙 회장은 “이번 가족숲데이는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가족이 함께하는 생태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제주 고유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교육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는 앞으로도 매년 가족숲데이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제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아의 생태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동시에, 자연을 존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미래 세대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