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12 13:46 (목)
"한경파출소, 지적장애인 보호 위한 선제적 대응 빛났다"...'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
"한경파출소, 지적장애인 보호 위한 선제적 대응 빛났다"...'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4.04.02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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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파출소 박진표 경감, 박종욱 경위 직접 나서 스마트지킴이 보급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감사의 글 게재…"경찰에 대한 인식 바뀌었다"
제주경찰의 적극적 개입으로 실종예방 선제적 관리 사례 큰 의미
  • "아들이 지적장애가 있어 지문등록차 한경파출소를 방문했는데 장애인이라는 어려움의 취약한점을 알고 친절하게 처리를 해주셨습니다"
  • "아들이 여러번 가출을 해 경찰을 도움을 받았지만, 제대로 처리를 안해줘서 직접 찾아 나서 아들을 찾은바가 있어 경찰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경찰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경파출소 2팀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된 스마트지키미.[사진=한경파출소]
▲ 한경파출소 2팀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된 스마트지키미.[사진 국제뉴스=제공 한경파출소] ⓒ국제뉴스

윗 글은 지난달 22일 제주경찰청 칭찬한마디 코너에 게재된 글이다.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회원사 국제뉴스 문서현 기자는 지적장애아를 가진 부모가 아들의 지문 등록하기 위해 한경파출소를 방문했는데, 관내 파출소 경찰들이 몸소 나서 발달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 방안까지 마련해 주는 적극 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문 기자는 "이번 취재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제주경찰의 깊은 관심으로 실종예방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박진표 경감과 박종위 경위 등 한경파출소 2팀은 지적장애 아이를 둔 부모가 지문등록을 위해 방문했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제주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해당 부모와 함께 방문, 자녀 A씨에게 스마트지킴이를 보급·설치 한 것.

한경파출소 박종위 경위는 "지난 2월 26일 지적장애 아들의 지문 등록을 위해 파출소를 방문한 부모님과 면담을 해보니 3회 이상 가출 전력이 있고, 간헐적 분노조절장애도 있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종자의 빠른 수색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대응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경위는 "예전 여성청소년계 근무 당시 아이들이 실종돼 고생하는 부모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에 실종이력이 있는 발달장애인 GPS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이 떠올라 사전 신청을 권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한경파출소 2팀(경감 박진표)이 직접 제주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방문해  스마트지킴이를 장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사진=한경파출소]
▲ 지난달 21일 한경파출소 2팀(경감 박진표)이 직접 제주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방문, 스마트지킴이를 장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사진=한경파출소] ⓒ국제뉴스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한 스마트지킴이(스마트슈즈·스마트워치)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 도내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보호자는 반드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슈즈는 GPS가 장착된 칩을 신발에 끼울 수 있는 전용 깔창이 제공되고 스마트워치는 GPS가 장착된 칩을 손목에 시계처럼 착용하게 된다.

스마트지킴이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5명까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고 및 수색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전국단위 실종신고 및 관제센터가 연계가 가능한 통합플랫폼도 구축 완료한 상태로 지난해 250대에 이어 올해 추가로 17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이은선 센터장은 "해당 사업이 오는 5월~6월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해당 파출소의 사연을 듣고 지급이 시급하다고 판단, 홍보를 위해 샘플로 제공된 기기를 우선적으로 보급했다"고 설명했다.

한경파출소 2팀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된 스마트지키미.[사진=한경파출소]
▲ 한경파출소 2팀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된 스마트지키미.[사진=한경파출소] ⓒ국제뉴스

이처럼 실종예방을 위해 경찰과 유관기관이 선제적으로 나선 것은 적극행정의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학부모는 "지문등록을 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경찰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실종사고예방을 위해 직접 나서 노력해줘 스마트지킴이를 설치할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들이 여러번 가출해 그 과정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았으나 제대로된 처리를 안해줘 속상했다"며 "이번 계기로 경찰에 대한 인식까지 바뀌게 됐다"라며 한경파출소 2팀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실종아동 등의 실종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전산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특히 길을 잃기 쉬운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과  치매환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제도다. 신청은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하면 되며,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있으면 가능하다. [기사출처 : 국제뉴스 문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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