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체육회와 함께, 지난 5일에 관내 종목단체 및 읍면동 체육회 임원·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강화 및 보조금 관리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체육 종목단체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등과 관련해 스포츠 인권을 강화하고, 체육 단체에서 신청·관리하는 보조금의 집행과 정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명한 보조금 관리를 기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교육은 두 개 강좌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강좌는 ‘직장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을 통한 스포츠 인권 강화’를 주제로, 국민대 스포츠윤리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김용선 스포츠인권 전문강사가 진행했다.
두 번째 강좌는 ‘보조사업 신청부터 정산까지 투명하고 효육적인 집행을 위한 올바른 절차와 관리 방법’에 대해 진행되었다. 문종호 감사위원회 감사기획팀장을 강사로 초빙해 감사지적 사례를 중심으로 민간이나 체육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종목단체 한 임원은 “이제까지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사소한 일들이 잘못된 일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회원이나 선수에 관계없이 스포츠계에서의 인권문제를 예방하고, 특히 보조금이 규정대로 투명하게 집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던 유익한 교육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체육회는 관계자는 “오늘 이 교육을 통해 스포츠 인권이 한 층 더 강화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역량 강화 교육이나 워크숍 등을 통해 체육단체들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