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은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독설을 내뱉는 건축사 '김도진' 역을 맡아 12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 일에 관한한 철저한 프로페셔널이다.
매사에 빈틈이 없고 날카롭지만, 20여년을 함께해온 동창생들 앞에서는 허당스러운 면모도 드러내는 인물이다. 또 짝사랑하는 여자로 인해 '멘붕' 상태를 겪는 모습을 통해 180도 반전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장동건은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극본을 손에서 떼지 않는가 하면, 설계 도면과 도구들에 익숙해지려고 쉬는 시간마다 도구들을 다루는 등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4색 이야기다. '파리의 연인', '온 에어', '시크릿 가든' 등의 작가 김은숙씨와 신우철 PD가 호흡을 맞춘다. 김하늘, 이종혁, 윤세아 등이 출연한다.
송승헌은 MBC TV 드라마 '닥터 진'에서 2012년에서 1860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하는 천재의사 '진혁' 역을 맡았다. 150년 시공간을 뛰어넘어 의술을 펼친다.
송승헌은 촬영을 자문하는 의사에게서 전문용어를 익히는가 하면, 촬영 동선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정확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닥터진'에는 이범수(이하응), 김재중(김경탁), 박민영(홍영래·이미나), 이소연(춘홍) 등이 출연한다.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51)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1860년대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 고군분투한다는 판타지 메디컬극이다.
'신사의 품격'과 '닥터 진'은 26일 밤 9시50분에 첫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