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장터는 폭염으로 인해 8월 한시적으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을 하게 되는데 셀러 47개 팀이 참여를 하며, 장터 운영과 함께 문화 공연도 4시간 내내 펼치기로 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더 성장한 장터로써 셀러와 참가자들이 더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먹거리판, 문화예술판, 수공예판 장터 운영과 함께 공연도 같이 추진하는데 이는 단순한 거래 기능만을 가진 장터로서의 기능만을 가진 곳이 아닌 문화가 있고 서로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기능을 함께 지닌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써
시각장애인가수 홍관수의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하여 제주대학교 황경수 교수의 유포늄과 색소폰 연주 그리고 문정석 마술사의 마술 공연이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여기에 여성플루트트리오의 플루트 앙상블 공연과 제주시청 공무원 5인조 밴드인 더 비포 레이트(The Before Late)의 찬조 출연이 있으며 제주출신 가수인 문성호의 공연을 끝으로 이번 장터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리고 장터 종료 후에는 지난 5개 월 간의 운영 경과를 나름대로 평가하고 환류하기 위해 참여한 셀러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하는 뒷풀이 장도 마련해 장터 운영과 관련한 얘기를 나누며 더 나은 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1동장은 “모흥골호쏠장은 원도심 최초의 플리마켓이고 단순한 장터 기능을 벗어나 삼성혈 문화의 거리와 연계된 문화 예술이 복합된 장터로서 기능을 할 것이며, 지역의 하나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아이템을 개발하여 셀러들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장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모흥골’은 삼성혈 주변에 있었던 마을의 옛 지명이고, ‘호쏠장’은 제주방언 잠깐, 잠시, 조금이라는 뜻을 지닌 ‘호쏠’과 시장을 연결한 말로 삼성신화가 깃들어 있는 이도1동에서 아주 잠깐 열리는 시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매월 네 번째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10월에는 제3회 삼성혈 문화의 거리 공연과 연계하여 ‘문화의 날’인 10월 17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