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모자보건교실은 언어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올바른 교육과 정보 부족으로 임신이나 출산, 양육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월2회 서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베트남어와 필리핀어 통역사를 보조강사로 위촉하여 교육의 만족도를 제고시키고 있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그들의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태교방법, 산전·산후관리, 이유식 만들기, 신생아 관리, 예방접종 및 건강체조 등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매월 1회씩 10회에 걸쳐 197명의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이 참여했고, 설문조사에 응한 183명 중에 139명(75%)이 운영횟수를 늘여 줄 것을 원함에 따라 올해는 같은 기간에 월 2회씩 20회에 걸쳐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월말 현재 다문화가정 임산부 31명이 보건소에 등록돼 철분제 등 다양한 모자보건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으며,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시에도 50% 할인(55,000원/일) 혜택의 제공되는데 2013년 21명, 2014년 16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건소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어렵고 힘든 이국에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의 장벽을 넘어 건강한 2세를 출산·양육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이나 기타 문의는 서귀포보건소 모자보건실(760-60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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