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소장 김숙희) 중앙도서관은 올 10월까지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는 종이책 대신 사람책을 빌려 읽는 프로그램으로 덴마크에서 시작됐다.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자와 대화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독자가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그것을 계기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국내 곳곳에서도 여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열린 중앙도서관 휴먼라이브러리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중앙도서관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람책은 여행자부터 플로리스트, 청년농부, 그림 그리는 사람, 함께 읽는 사람, 책 읽어주는 할머니, 일어통역안내원까지 7명이며 계속 모집중이다.
모든 사람책은 예약을 통해 대출할 수 있다. 오는 16일(토)에 휴먼라이브러리의 독자가 되고자 하는 주민들은 14일(목) 오후6시까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자신의 인생에 관심있는 사람은 타인의 삶에도 관심을 가진다”며 “다양한 주제의 사람책을 읽고 자신에 대한 따뜻한 감성, 이웃에 대한 유쾌한 관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대출예약 및 기타 문의 760-3733/www.woninpaper@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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