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C JEJU 3층에 위치한 갤러리 전시를 위해 ICC JEJU는 지난 3월 10일부터 30일까지 20여일간 전시작품을 모집공고했으며 고은, 이미선, 홍진숙(이하 가다나순) 등 3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3명의 작가들은 각각 2달간 개인 작품전을 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ICC JEJU 갤러리 오픈 작품전의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작가는 홍진숙 작가. 1962년 제주 출신인 그는 세종대학교 회화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하였고, ‘대만-한국 국제교류전’, ‘신화 기억을 나누다’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제주의 신화와 자연의 모습을 목판소멸법으로 표현하는 그는 이번 ICC JEJU 갤러리 작품전에서 ‘물소리 바람소리’라는 주제로 제주 삶의 원천인 물과 바람, 자연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회화·판화 등 30여점을 전시하게 된다.
ICC JEJU 갤러리 오픈 첫 작품전 - 홍진숙 작가의 ‘물소리 바람소리’는 6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이후 7월 1일부터 이미선 작가, 9월 1일부터는 고은 작가의 전시전도 예정되어 있어 회의고객, 관광객, 제주도민 등 ICC JEJU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예술과 쉼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ICC JEJU 3층 로비공간에 마련된 갤러리에는 백남준, 이왈종 등 유명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ICC JEJU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에도 ICC JEJU는 지역의 문화인들이 상시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TIP) *목판소멸법 : 판면에서 이미지의 일부를 제거한 다음 처음 색이 찍힌 종이에 다시 겹쳐 찍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드러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