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표선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기 위하여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하여 침출수 전용 이송관로 설치공사를 지난 4월 10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현재 표선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연간 1,850㎥ 정도다. 지금까지는 자체 처리시설에서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처리 후 인근 야초지에 방류하였으나 시설노후 및 배출량 누적 등으로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 우려됐다.
이번에 발주된 공사는 침출수를 인근 성산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 함으로써 침출수처리시설의 일시적 고장 등으로 인한 토양·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고 보다 더 안정적·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침출수 이송관로 공사구간은 표선매립장(성읍리 3090번지)에서 성읍1리 마을입구(1390-6번지)까지 총 4,726m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개월로 올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 관내에는 매립장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2개소(색달, 성산매립장)는 침출수를 인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고 있고, 2개소(남원, 표선매립장)는 하수처리장 연계처리 공사를 시행중에 있으며, 나머지 1개소(안덕매립장)는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자체처리 후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성읍마을(1·2리)과 표선매립장(2단계) 조성 협약을 체결(2013. 10. 29)하여 2014년 12월에 매립시설(17,147㎥) 증설을 완료하였으며, 증설된 2단계 매립장은 2027년까지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IP) 침출수 : 쓰레기 매립지에서 매립된쓰레기 등이 썩거나 우수와 섞여 흘러나온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