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훈련단 유치는 인기종목인 축구와 야구, 수영종목에서 훈련단 총원을 제한하는 ‘총량제’를 실시해 큰 폭의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내년도 전국체전 개최로 제주시 종합경기장 등이 공사중이어서 이들 시설에서 훈련해오던 육상 등 일부 종목이 서귀포시에서 훈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3만3000여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동계전지훈련단 방문을 대비해 동계전지훈련 전담 T/F팀 6개반 50여명을 구성하고, 전지훈련단 종합지원 상황실을 이번달 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전지훈련단이 원활한 훈련을 위해 천연잔디 구장에 대한 정비를 이미 끝냈으며 체육관과 야간 라이트시설 등 시설점검을 통하여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타 지역과의 비교우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귀포시만의 인센티브 시책을 도입해 훈련단의 실전과 같은 훈련분위기 조성을 위해 축구와 농구 등 훈련리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지훈련 선수단 상해보험 가입과, 부상선수 관리를 위한 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항공료와 선박이용료에 대한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공항↔숙소간 셔틀버스 지원도 계속해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 시설물 무료개방과 도직영 관광지 무료입장, 목욕탕·병원·극장 등 할인업소와 연계해 전지훈련단의 편의를 제공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지훈련단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 훈련장 및 숙소 등에 환영현수막을 게첨하고, 모든 훈련단에 감귤등 지역특산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서귀포시 전 부서 및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인 훈련단 지원이 이뤄지도록 결연을 장려하며, 각종목별 지도자 간담회를 통해 훈련단의 애로사항등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