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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 비상 상황…공무원은 왠 안보교육?
소나무 재선충병 비상 상황…공무원은 왠 안보교육?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3.11.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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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고사목 처리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제주지역 공무원들이 안보교육에 나설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와 행정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안보 현장방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보현장 방문 지역은 서울국립현충원, 육군1사단, 해병 연평부대 등이며 참가 대상은 40명으로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행정시등 소속 공무원으로 제주도 안전총괄기획관 외 4명이 인솔한다.

제주도는 국가의 근간이 되는 국가안보의식 고취를 위하여, 하반기 공직자안보현장 방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가 실시하는 이번 안보현장 방문은 북한과의 접경 군부대인 육군 제1보병사단과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군부대 현황 및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의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당시 희생된 민간인 및 군인 전사지를 포함하여 안보시설인 대피호 및 주민대피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공직자 안보현장 방문은 주입식 안보교육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현재 안보상황을 정확히 직시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김포 해병대 2사단과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도내 예비군중대장과 함께 방문을 실시했다.

한편 연평도 포격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무자비한 포격을 가한 사건으로 해병대원 전사자 2명, 중경상 16명, 민간인 사망자 2명, 중경상 3명의 인명피해와 각종시설 및 가옥파괴로 재산피해를 입혔으며 올해로 3주기가 되는 해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북한과 밀접한 군부대 방문을 통해 제주도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국가안보에 대하여 재인식하고 비상사태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질 수 있는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안보현장 방문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제주도는 소나무 재선충 확산으로 인해 제주도 전체가 비상상황이나 마찬가지다.

왜? 하필 이 시점에 공무원들이 안보 현장 교육을 가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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