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은 서울 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장병들의 사열과 열병식을 받고 참석한 내,외빈과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 65주년 국군의 날을 온 국민과 함께 장병들을 축하 한다고 전하며 창군 이래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19만5306명의 순국장병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의 오늘을 만드신 창군 원로와 참전용사, 예비역, 전후방에서 국토방위에 땀 흘리고 있는 국군 장병들, 해외 파병부대등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 주한미군 장병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구촌 곳곳의 분쟁지역에 파병되어 인류 평화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며 소말리아 해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위험 지역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관련하여 대한민국을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환경은 매우 엄중하다고 전제한 뒤 북한이 핵 개발을 고집하면서 점점 더 고도화시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북한 주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구축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해 현재 유지하는 대북 억지력을 더욱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또 “저는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한국군 발전 방향과 관련하여 이 시대에 필요한 강한 군대, 변화에 적응하는 혁신형 군대,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조형 군대를 주창했다.
아울러 군의 첨단기술 집약형 선진군대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국방경영과 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낙후된 군대문화와 군내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를 선제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에게 확고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하며 정부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하나하나 구축해가면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