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초등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른 김모(18)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K초등학교 4학년 3반 교실에 들어가 모의권총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장모(11)군 등 학생 6명은 김군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군은 입술아랫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며 임모(11)군은 오른팔에 골절을 당해 입원중이다.
김모(11)양 등 4명은 복부에 경미하기 부상을 당해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당초 국회의사당으로 가서 국회의원들을 살해하려고 했으나 경비가 삼엄해 K초등학교로 범행장소를 변경했으며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죄감과 우울증에 빠져 이를 사회에 표출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학교가 강남의 부유층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점을 알고 학생들을 살해할 의도를 갖고 학교로 침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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