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서울 도심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7분께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불로 상가 지하층에 있던 김모(63·여)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물상 내부와 적치물 등을 태워 2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앞서 오전 4시29분께에는 송파구 장지동의 침대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18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가건물 40㎡와 컨테이너 2개동 및 상품용 매트리스, 생산용기계, 에어컨, TV 등 집기류가 타 1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오전 10시10분께 서초구 반포동의 한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5분만에 꺼졌다. 【서울=뉴시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천장 5㎡와 선풍기 등 집기류가 타 1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노래방 천장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낮 12시7분께에는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5층에서 불이나 5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후 1시33분께 중랑구 신내동 중앙하이츠아파트에서 김모(47)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1층 화단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김씨와 승용차 안에 있던 윤모(80·여)씨와 나모(39·여)씨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2시9분께 강남구 삼성동 강남보건소 앞 도로에서 소나타 택시(운전자 조모씨·52)와 로체택시(운전자 정모씨·50)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승객 등 4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