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추석 전인 17일부터 28일까지 열흘동안 도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41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2억원에 비해 151억원(57.6%) 증가한 것이다.
발행 권종별 현황을 보면 5만원권 184억원, 1만원권 206억원, 5000원권 9억원, 1000원권 12억원이다.
특히 모든 은행권에서 지난해보다 순발행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5만원권이 크게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중 지난해보다 하우스 감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추석 전 출하량도 증가함에 따라 감귤 수매 소요자금의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우스 감귤가격은 9월 들어 5㎏당 1상자에 2만3294원으로 지난해 1만9008원보다 4286원(22.5%) 올랐다.
추석 전 10일 평균 출하량도 319.3t으로 지난해 229.2t보다 90.1t(39.3%) 늘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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