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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 행복하게①]추석이면 사고증가…안전운전 10계명은 기본
[고향가는길 행복하게①]추석이면 사고증가…안전운전 10계명은 기본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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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처럼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지들과 친척들은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고향가는길이 마냥 즐겁기만은 하지 않다. 장시간 이어지는 교통정체에 따른 고통과 사고위험에 연휴기간 집을 비워 절도범들의 표적이 될까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설연휴 고향가는길 즐겁게…' 안전운전 10계명

추석 고향가는길은 정체와 통행이 집중되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는 증가시켜 집중력은 떨어트린다. 이 때문에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잠간의 방심으로 추석명절이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 첫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추석연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 하루 평균 5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985명이 부상을 당했다.

추석 연휴는 가족단위의 이동에 따른 승차인원의 증가로 평소 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추석연휴에는 일평균 1001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평소 965명 보다 3.8%가 더 많았다. 사고발생은 연휴 첫날(628건), 사상자는 추석당일(1101명)이 가장 많았다.

추석 명절에는 음주운전사고가 증가했다. 일평균 83건이 발생해 평상시 77건 보다 약 7% 늘어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166명으로 평소의 141명에 비해 약 18% 더 많았다.

심야시간대인 0시부터 오전 2시에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젊은 층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특히 연휴 첫날이 음주운전 발생과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추석 연휴에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고향 길을 다녀오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같은 질문에 대한 정답을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자동차시민연합)이 내놨다.

▲사상자 교통사고는 추석날 오전 10시에서 오후2시 집중

2008년∼2010년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하면 사상자는 명절 당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에 집중됐다. 고향이라는 안전불감증과 성묘후 음복주와 가족 친지와 마신 술의 영향과 도심지 도로와 다른 지방도로에서의 방심운전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작은 교통사고는 추석 연휴시작 전날 저녁 오후 6∼8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일 퇴근통행과 연휴로 이른 귀성통행 차량이 몰리는 추석연휴시작 전날 저녁 오후 6∼8시에서 집중된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위해 조급한 마음과 정체가 심하면서 발생되는 접촉, 추돌사고가 대부분이다.

▲추석 교통사고 부르는 교통법규 위반 3가지

고향이라는 친근감과 지방도로 그리고 정체가 거듭되면서 신호위반,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을 자주하게 된다. 추석 때 발생되는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3가지 교통법규 위반이다.

▲태풍, 폭염, 폭우로 인한 고장차 타면 고생길

브레이크점검, 배터리상태, 냉각수량, 타이어공기압은 필수이다. 위험증상은 이렇다. 브레이크 작동시 끽하는 쇳소리가 나거나 계기판에 경고등이 가끔 켜지고 시동 꺼진다. 계기판 온도게이지가 절반을 넘어가고 타는 냄새가 난다. 전조등, 제동등, 방향지시등 등화장치 고장 등이다.

▲추석날 교통사고 25%는 음주사고…성묘 음복주-막걸리 조심

추석 당일 교통사고 중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약 25%를 차지한다. 성묘 후 음복주는 경계 대상이며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최근 막걸리 열풍으로 건강주나 웰빙주로 생각하고 약한 술은 금방 깬다는 낭설을 믿어서는 안된다. 고향 막걸리 음주운전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출발전 정보운전은 필수

출발전 기술운전울 자랑하지 말고 정보운전으로 정체를 최소화해야 한다. 출발 전 목적지 도로의 교통정보와 기상상태를 미리 파악한다. 중간 중간 스마트폰을 이용해 교통정보 모바일 웹서비스를 받아 본다. 자신의 운전기술만 믿고 교통정보 없이 출발하면 심한 정체도로에서 낭패를 보게 된다.

▲운전자 DMB·스마트폰 사용…사고 부른다

운전 중 DMB 시청은 소주 1.5병의 음주운전 위험성과 같다. 장시간 이동과 정체로 인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운전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이는 운전부주의, 전방주시의무 태만에 의해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태풍·폭우로 파손된 '포트 홀(Pot Hole)' 지방도로 위험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지방도로 곳곳이 복구가 늦어지고 도로 포장재인 아스콘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떨어 져 나간 도로가 많다. 도로 곳곳에는 표층이 떨어져 나가 '포트 홀(Pot Hole)'이 만들어지면서 순간 방향성을 잃게 된다. 특히 추석 연휴 야간 운전을 대비해 전조등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고향가려면 최소한 2일전부터 금주·수면 필수

출발 전날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는 과음, 과로를 피하고 안전운전에 대비해야 한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출발전 졸음을 부르는 상추, 양파, 대추, 우유, 바나나, 토마토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한다. 적당량의 음식섭취로 뱃속에 과다한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졸음이 올때를 대비해 차안에 녹차, 껌, 박하사탕 등도 미리 준비한다.

▲뭐니 뭐니 해도 안전운전 명심해야

정체가 거듭되기 때문에 도착을 예측하지 못한다. 가족이 모인다는 기대감에서 조급운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해 운전부주의, 전방주시의무 태만에 의해 사고가 발생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태정 통합DB처장은 "추석연휴는 가족단위 이동으로 교통사고 발생시 사상자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며 "보다 신중한 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명절의 들뜬 마음으로 음주운전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출발전 철저한 차량 점검과 운전중 규칙적인 휴식을 통해 스스로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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