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연쇄방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화물연대 조사가 집중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24일 울산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연쇄 방화사건 관련, 화물연대 울산지부 강남지회장 황모(44)씨와 조직2부장 이모(47)씨가 27일 자진출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두 명은 이날 오전 남부경찰서로 자진출석했다.
황씨는 방화범행에 일부 가담한 혐의며 이모는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조사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6일 검거한 한모(38)씨에 대해선 범행 가담정도가 경미해 석방 후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 하루 전에 발생한 화물차 연쇄방화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속된 이는 모두 8명이다.
경찰은 지난 24일 직접 방화를 한 양모(46·화물연대 울산지부 울주지회장)씨와 신모(33· 울산지부 조직부장)씨 등 2명을 구속했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박모(50)씨와 조직부장 이모(47)씨, 울산지부장 김모(45)씨와 사무부장 오모(42·여)씨 등 4명이 자동차 방화를 지시하거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됐다.
또 범행에 사용된 대포차와 대포폰 등을 구입한 이모(39)씨, 두 사람의 도피를 도운 지모(35)씨도 구속됐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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