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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노사, 임단협 4년 만에 최종 타결
한진重 노사, 임단협 4년 만에 최종 타결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8 0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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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고 문제고 극심한 갈등을 겪은 한진중공업 노사가 4년 만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27일 오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임단협 타결 조인식에 참가한 노사 대표가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사장, 김상욱 노조 위원장. 노사는 기본급 15%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1200만 원 지급, 일방적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고용보장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82.7%(422명)이 찬성표를 던져 합의안을 가결했다. 새 노조가 대표교섭권을 획득해 임단협을 타결한 것은 조선업계를 비롯해 부산.경남지역 주요 사업장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 【부산=뉴시스】
정리해고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은 한진중공업 노사가 4년만에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27일 오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009~2012년도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앞서 노사는 지난 26일 기본급 15%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1200만원 지급, 고용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다. 찬반 투표에서는 새노조 조합원 총원 571명 중 510명이 참여해 82.7%(422명)이 찬성표를 던져 합의안은 가결됐다.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표교섭권을 획득한 온건 성향의 새 노조가 사측과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4년간 끌어온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 이는 새 노조가 대표교섭권을 획득해 임단협을 타결한 것은 조선업계를 비롯해 부산·경남지역 주요 사업장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은 과거 파업과 투쟁일변도의 노동운동을 전개해 온 기존 산별노조와는 달리 노사 상생의 기치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별 노조로 출범한 독립노조로 설립 1주일만에 과반수 조합원을 확보하면서 현재 전체 조합원 701명 중 571명이 가입해 80%가 넘는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 정리해고 문제고 극심한 갈등을 겪은 한진중공업 노사가 4년 만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27일 오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임단협 타결 조인식에 참가한 노사 대표들이 합의서에 서명을 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사는 기본급 15%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1200만 원 지급, 일방적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고용보장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82.7%(422명)이 찬성표를 던져 합의안을 가결했다. 새 노조가 대표교섭권을 획득해 임단협을 타결한 것은 조선업계를 비롯해 부산.경남지역 주요 사업장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부산=뉴시스】

김상욱 노조위원장은 "기존 노조가 정치투쟁에 발목 잡혀 4년 동안 임단협을 체결하지 못해 조합원들의 생계와 고용불안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었다"며 "이번 임단협 타결로 노사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재용 사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기본이라는 판단 아래 노사가 뜻을을 모았다" 며 "세계 조선시장 침체 속에서 생존의 필수요건인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한 셈"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이번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앞으로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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