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개발회사 리얼케이프로젝트금융투자㈜는 지난해 3월 글로벌 게임업체인 넥슨이 신사옥 건립을 위해 매입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메리츠타워 뒤편 825-19번지 일대 3503㎡ 규모의 부지를 1505억원에 매입해 728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업체인 넥슨은 강남 최고입지로 알려진 신사옥부지 매각대금 1505억원으로 엔씨소프트와 공동으로 미국 게임업체 '밸브(Valve)'를 인수하는데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매각대금이 이날 리얼케이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넥슨에 지급 완료됐다.
리얼케이프로젝트금융투자㈜는 넥슨으로부터 약 1505억 원에 매입한 강남 최고로 평가받는 부지에 대우건설 시공으로 728실 규모의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건설키로 하고 10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부동산은 강남역세권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아 부동산개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부지였기 때문에 대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지는 강남역 1번출구에서 불과 34m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편입학원·로스쿨학원, 세무서·세무사 사무실, 삼성타운 등 오피스 밀집지역인 강남역사거리에 위치해 오피스텔 입지로 적합한 곳으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90만명에 이르는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 핵심요지여서 임대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오피스텔은 1∼2인 가구의 증가로 부동산 수요자들의 변화에 적합한 부동산 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는 3503㎡부지에 지하 8층∼지상19층 총 1개동 규모, 728실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는 지난 5년간 강남구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오피스텔이며,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지 내부에는 중정공간 외에도 지상 3층과 최상층 옥상에 들어서는 옥상정원과 필로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4층과 12층에는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는데 이곳에는 입주민들이 회의 및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Meeting Room'과 PC 및 프린터를 비치하여 회의 및 휴게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한 'Business Center(Multi-Purpose Room)' 등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부대시설이 만들어진다.
실내는 중복도를 최소화하고 편복도 방식을 통해 세대간 프라이버시 확보했으며, 내부 층고를 높게 확보함으로써 개방감을 높게 했다. 또한, 창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여 시야확보 및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할 예정이며, 커튼월 입면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도시감각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중앙난방 시스템으로 소음방지 및 전용률을 높였으며,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해 따른 에너지 절약효과도 기대된다. 견본주택관은 강남역 대우건설 푸르지오 전시관에 마련되며 10월 중순께 분양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