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지상식 소화전 방수캡 수십개를 훔친 박모(49)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구 개포동·수서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도로변에 설치된 지상식 소화전에서 방수캡 70개(시가 18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상식 소화전에서 공구를 이용해 쇠줄을 절단한 후 방수캡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불심검문을 통해 준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최근 서초구·강남구 일대에서 발생한 소화전 방수캡 도난 사건도 박씨의 소행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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