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문방위 소속 강동원 의원이 27일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년간 그랜드레저코리아에서 발생한 금전사고는 10건으로 금액은 41억원이었다.
그랜드레저코리아 직원 중 일부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무기명 선불카드 50만원권 190매(약 9500만원)를 훔치고, 고객들로부터 받은 크레디트 예치금 8억69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레저코리아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서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서울에 2곳, 부산에 1곳 운영하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그랜드레저코리아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높은 도덕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한다"며 "금전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직원 관리가 매우 부실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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