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검사 대상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6일 고리원전 소방대원 2명이 근무시간에 마약을 투여한 것과 관련, 해당 소방대원을 해임조치하고 원전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검사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약물복용 검사는 정기검사와 함께 수시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고리원자력 본부장을 비롯한 경영지원처장, 재난안전팀장, 재난총괄담당 차장 등 관련 간부 전원에 대해 지휘관리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조치했다.
발전소의 소방업무를 정부와 협의해 소방방재청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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