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상의는 8월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1573곳 가운데 정상조업을 한 업체는 1366곳으로, 조업률 86.8%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2.1%p, 전년동월대비 2.4%p 각각 하락한 것이다.
조업단축업체는 전체의 12.1%인 191곳이었고, 휴.폐업 업체는 16곳(1.0%)으로 나타났다.
정상조업 업체 비율이 하락한 것은 그 동안 높은 조업률을 보인 자동차업종과 니트 업종에서도 세계경기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조업률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조선기자재 업종에서도 신규 선박발주가 줄어들어 점차 하락세를 이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정상조업 업체비율이 80% 이상를 보인 업종은 기계, 연식품, 조선기자재, 니트, 염색, 선박기관수리, 자동차부품, 가구 등 8개 업종이며, 공예, 인쇄, 직물, 비철금속, 프라스틱 등 5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뉴시스】
자동차부품업종은 현재까지 GM, 쌍용, 삼성자동차의 수주 물량이 감소됐고, 향후 현대, 기아에 납품하는 업체의 수주물량도 내수 부진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염색업종은 계절적 요인으로 정상조업률이 전월대비 증가되었지만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업황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업부진의 주요인은 판매부진(66.2%), 기타(11.1%), 자금부족(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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