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청 신청사 건립 등 국비 예산 647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안)으로 확정된 도청이전 관련 사업비는 신청사 건립사업비 412억 원과 안동·예천지역에서 신도시로 진입하는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235억 원 등 647억 원이다.
올해 초부터 도는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에 필요한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을 중심으로 6명의 T/F팀을 구성했다.
또한 지난 4일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기획재정부장관을 방문,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내년도 국비지원 정부(안)을 가시적인 규모로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도청이전 신청사 건립사업은 부지 24만5000㎡에 연면적 12만7000㎡의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오는 2014년까지 건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4055억 원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국비 1514억 원 중 790억 원을 지원받아 본청 외 3개동에 대해 지하 1, 2층 건축공사를 시행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본청 등 모든 건물의 골조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기, 기계, 통신, 소방을 포함한 건축물 내·외장 마감공사 등에 국비 412억 원을 포함한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4년 6월 준공 및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도시의 진입도로는 안동과 예천 방면의 2개 노선 13.5㎞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완료했으며 전체사업비 1899억 원 중 지금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
이중 안동방면 노선은 올해 하반기에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국비 235억 원 등 8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본격적인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청사 준공 전까지 개설완료하고 예천방면은 내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15년 개설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내년도 청사 건립과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예산 647억 원 확보와 유관기관 이전, 공무원임대아파트 건축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오는 2014년 6월 신도청소재지로 이전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