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해양스포츠센터(센터장 서태범) 전통놀이연구팀은 지난 11일 열린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나누는 특별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통놀이 챔피언십’을 운영하며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네 가지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부스를 찾은 이들은 장애인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시민들이었다.
연구팀은 무엇보다 전통놀이가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라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함께 웃고, 몸을 움직이며 전통놀이를 즐기는 모습 속에서 놀이가 가진 포용성과 소통의 힘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놀이에 참여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도전을 즐기며 성취의 기쁨을 나누었고, 주변의 응원과 격려가 더해져 현장은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대학교 해양스포츠센터 전통놀이연구팀 관계자는 “전통놀이는 신체 능력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통놀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통놀이 챔피언십’은 단순한 놀이 체험을 넘어, 진정한 ‘함께하는 제주’를 실현하는 소통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체험 부스는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연대의 의미를 전하며, 모두가 함께 나누는 사회를 향한 실천적 한 걸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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