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4월 15일, 구제역 여파로 한 달간 휴장했던 가축시장을 2달 만에 다시 개장하였다. 이날 가축시장에는 총 60두(암19,수37)가 출품되어 59두(암18,수41)가 낙찰되었다.
특히, 제주도 내 단 3곳뿐인 육종농가 중 2개 농가에서 출품한 암소들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며, 437만원이라는 높은 암소 평균 낙찰가격대를 기록하였다. 이는 보기 드문 고가로, 육종농가들의 개량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송아지 평균 낙찰가도 평균 366만원으로, 전체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날 최고가는 색달동의 김창순 농가에서 출품한 수소가 기록한 703만원이었다. 김창순 농가는 매번 출품때마다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며 가축시장 내에서 본인 농장 소들의 높은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서귀포시축협 김용관 조합장은 “긴 휴장 이후 다시 열린 가축시장에서 좋은 가격대를 형성할수 있었던 것은 농가들의 개량에 대한 노력과 열정, 그리고 서귀포시축협의 지속적인 개량사업 지원의 결과물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합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고가를 기록한 김창순 농가는 “좋은 사료와 꾸준한 관리, 그리고 서귀포시축협의 지원 덕분에 매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서귀포시 한우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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