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인문대학(학장 조성식)이 운영 중인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이 4월 17일 오후 7시,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김주경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 겸임교수를 초청해 ‘디자인과 인문학’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연다.
이번 특강은 시각디자인과 인문학 간의 창조적 접점을 탐색하며, 시각언어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서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통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조명한다. 기호, 이미지, 색채, 레이아웃 등 시각 요소들이 어떻게 의미를 형성하고 해석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살펴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로고, 심볼 디자인 등 실제 적용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김주경 교수는 건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쿤스트아카데미에서 도시 공공·공간 포스트 그레이트 디플롬(Post Graduate Diplom)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시 공공디자인 전문가 위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Volute 디자인 스튜디오 한국 대표이자 독일 Volute Studio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적 감각과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실천가로서 활발한 강의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시각문화와 인문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디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디자인에 관심 있는 수강생은 물론, 인문학적 시선을 확장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대학교 인문대학은 현재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의 신규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해당 과정은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통찰력 있게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