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농협(조합장 김군진)은 지난 12일 한경농협 여성농업인센터에서 어린이,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말 돌봄 교육프로그램 ‘홈치학교’ 개강식을 개최하였다.
한경농협은 인근에 학원이 없고 배움의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농번기 주말 자녀 돌봄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홈치는 ‘함께’의 제주 방언이다.
2025년 한경농협 홈치학교는 다문화가정 및 관내 농업인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간 매주 토요일 오전 3시간씩 △디지털기기 활용법 △동화 구연 △플로깅 △역사문화탐방 △나의 농장 개발기(영상제작) △어린이 경제교육 등의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경농협은 개강식에 참석한 홈치학교 수강생 15명에게 학습꾸러미를 전하기도 하였다.
학습꾸러미는 농업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농촌지역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농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군진 조합장은 “어린 자녀를 둔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돌봄인력 부족에 대한 고민을 덜고 농번기에 농업 생산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래 우리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지역에서도 소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농촌지역 교육기반 조성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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