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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재오에게 '안철수 밀자'고 했나? 안했나?"
"MB, 이재오에게 '안철수 밀자'고 했나? 안했나?"
  • 나기자
  • 승인 2012.06.29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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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장, "모든 작업은 위에서 다하겠다!"는 첩보 입수

▲ 정광용 박사모 회장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정광용 중앙회장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아직 사실 확인이 정확히 되지 않았으나 솔직히 믿기 힘든 첩보를 접했으며 본인이 접한 첩보가 잘못된 것 이기만을 진심으로 바라며 새누리당 당원 및 국민에게 대통령의 단순 명료한 답변을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회장은 "어제, 오늘(27일) 아니면 아주 가까운 최근 대통령이 이재오 의원과 통화 또는 제 3자 통한 정보전달 또는 원격 협의가 있었습니까? 아닙니까?"라며 이 대통령이 이재오 의원과 모종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지 캐물었다.

또한 정 회장은 "대통령께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이재오 의원에게 지시, 협의 내지는 정보전달 하여 안철수 교수를 밀자고 하셨습니까? 아닙니까?"라고 물으며 이 의원을 통해 안 교수를 간접 지원하려는 의도가 있었는 지 되물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 대통령이 이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며
"▲ 4.11 총선 결과 의원 수에선 새누리당이 이겼지만 전체 표 합산친 야권이 18만표 더 많음 ▲ 지구촌 전체가 정권이 다 바뀌거나 바뀌는 중임 ▲ 김태호 등 다른 주자들에게도 모두 지시 내지 정보 전달해 안철수 교수를 밀도록 할 것 ▲ 박지만 등 박근혜 위원장에게 불리한 자룐 박지원에게 전달할 것 ▲ 조만간 MB 비선 라인 박지원 만날 것." 사실 여부를 떠나 이렇게 하여 안철수 교수로 하여금 대권을 거머쥘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은 위에서 다 할테니 올 9월 또는 10월, 시기가 무르익으면 (새누리당을 떠나) 안철수 교수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지시를 하셨습니까? 아닙니까?"라면서 이 대통령의 답변을 강력 촉구했다.

덧붙여 "또 하나 안철수 교수가 다음 달 만들어지는 재단 외 또 하나의 재단을 만들며 시간을 벌 것이라는 것은 사실입니까? 아닙니까?"라며 안 교수가 대선을 위해 또 하나의 재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바른뉴스 박기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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