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가 지난 2일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제18회 세계자폐인의날 기념식 및 블루라이트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혜란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장, 문정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많은 유관기관의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당사자권리선언(자폐성장애인 당사자 박정준군, 박정준군 어머니 이진영)과 사회복지 및 장애인식개선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기념사와 축사가 이루어졌으며 자폐인들에게 희망을 의미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며 막을 내렸다.
축하공연은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희망나래 트리오의 연주와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기념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도지사 표창 수상자는 자폐성장애인 당사자로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는 ▲허혁준 ▲신재현 씨가 수상했으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가 큰 유공자로 도의회의장 표창은 ▲송수연대표이사(문화복지 하음), ▲현명헌원장(희망나래활동센터), 장애인식개선에 기여가 큰 유공자로 도교육감 표창은 ▲정주은강사(사랑협회제주지부 이사)가 수상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표창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는 타의 모범이 된 장애인 보호자로 ▲허광심 ▲김미경 ▲이진영 ▲한웅철 ▲문영순씨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 감사장 수상자는 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로 ▲강인철(前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장) ▲김남흥(돌하르방 미술관장) ▲고재형(제주위드뮤직 대표) ▲차민아(이어도돌봄사회적협동조합 사회복지사)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 김부찬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공동체가 좀 더 희망과 기대를 품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하였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는 매년 4월2일 세계자폐인의 날에 자폐성 장애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거리캠페인, 라디오캠페인과 자폐성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불을 켜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제주혼디누림터, 제주도청,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제주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드림타워 등에서 파란불빛을 밝혀 자폐인들에게는 희망을, 도민들에게는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