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유채꽃이 만개하여 관광객과 어린이들이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몽골 제국의 침략에 맞서 싸운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로,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대구에서 온 관광객은 “작년에도 유채꽃을 보러 왔고, 올해도 찾았다. 가시리에는 유채꽃이 없어서 이곳을 선택했으며 제주도 내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는 곳은 몇 곳 되지 않는다.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달콤한 꽃 향기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이다. 또한 이곳은 꽃 사진 명소로 알려져 예비부부들이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인근의 ‘나 홀로 나무’는 관광객들이 추억을 담은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