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맞아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4・3 추념식 당일 오전 10시 제주 전역에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사이렌은 도내 민방위경보시설 65개소(제주시 36, 서귀포시 29)를 통해 도 전역에 동시에 송출되며, 추념식 전날인 4월 2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추념식 당일인 4월 3일 오전 9시 30분에 사전 안내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사이렌 송출에차질이 없도록 3월 말까지 민방위 경보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하고 추념식 당일 각 읍면동 담당자가 현장에 배치돼 사이렌 송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조상범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사이렌은 실제 민방위 경보가 아니므로 도민과 관광객들은 놀라지 말고 제주4・3 희생자를 함께 기려달라"며,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재난 및 민방위 경보 전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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