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제주외항 14만톤급 크루즈 선‘보이저호’의 자유로운 입출항에서 제주민군복합항 15만톤급 크루즈 선의 안전한 입출항을 보았다”
지난 6월23일(토) 6시경 국내 최초로 미국 로열 캐리비언사의 바하마 선적 ‘보이저 오브 더 시즈’(이하 보이저호/14만톤급 크루즈선)가 중국인 관광객 등 3400여명을 태우고 제주항 외항에 입항했다.
관광객을 가득 실은 채 수평선을 가로질서 제주항 외항으로 입항는 웅장한 자태와 안전하고 자유로이 선회하며 입출항하는 모습은, 제주도와 국방부(해군)를 향해 외치는 제주민군복합항 15만톤급 크루즈 선의 안전한 입출항 논란이 무의함을 반증하였다.
제주해군기지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는 보이저호의 제주 입항을 환영하고 앞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실은 크루즈 선이 제주항 뿐만 아니라 2015년 완공될 제주민군복합항을 통해 입항하여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효과를 토대로 한 제주발전을 기대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첫째, 우 도정은 하루속히 제주민군복합항 15만톤급 크루즈 선의 안전한 입출항에 대한 논란과 불신을 종식시키고, 제주발전과 도정의 안정화를 위해 결단의 리더십을 발휘하라 !
제주민군복합항이 강정 유치가 결정된지 5년이란 시간 동안 강정주민들을 비롯한 제주도민들 역시 갈등과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 하지만 제주민군복합항 논란은 종식되기 보다는 시시각각 논란의 쟁점이 변화하면서 도민사회에 더 큰 혼란만 주었다.
갈등의 나날을 보내면서 강정주민들도 도민들도 지쳐가고 있고, 제주발전에 도움 안되는 육지부 해군기지 반대세력들의 목소리만 쓸데 없이 키워왔고, 뾰족한 수없는 우 도정에 대한 소리없는 원망만 도민사회에 퍼져가고 있다.
제주발전과 도정의 안정화를 위해 이제 우 도정은 결단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보이저호 입항 환영사를 통해 우 도정은 “앞으로 2년 후에는 제주 남쪽에 15만톤 크루저가 접안할 수 있는 항구를 정부와 제주도가 같이 만들 수 있게 되고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대형 크루저 입항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우리 제주도민들 역시 바라는 바이며, 이로 인한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효과는 상상 이상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8만톤급 크루즈 선박의 접안을 기준으로 완공된 제주항 외항(선회장 510m)에 14만톤급(길이311m) 크루저가 자유로이 입출항하였다. 그렇다면 군함과 공동사용할 제주민군복합항(선회장 520m)에 15만톤급(길이 340m) 크루저가 안전하게 입출항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 아닌가?
우 도정은 하루속히 제주민군복합항에 대한 논란과 불신을 종식시키고 중앙정부와의 발전적인 협의과정을 통해 제주민군복합항과 지역발전사업에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둘째, 해군은 제주도와 협조하여 제주민군복합항 관련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공사 추진을 가속화하라! 그리고 강정주민과의 약속은 꼭 지켜나가라!
그간 반대측의 수많은 공사방해 활동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면서 그래도 올해 3월이후 모처럼 제주민군복합항 공사가 탄력을 받고 한창 진행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해군기지 백지화와 공사중단을 외치는 일부 반대측의 주장은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다. 제주도민들 어느 누구도 제주민군복합항이 백지화되고 공사 중단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2015년 제주 강정해안에 국가안보사업인 제주민군복합항이 완공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제주민군복합항 공사현장에 항시 대기하면서 공사방해를 목적으로 사사건건 시비성의 흠집내기와 불법 공사 운운하는 반대측의 주장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이들은 그게 직업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해군은 이런 소소한 허위 주장에 개의치 말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고 도민들이 공감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귀를 열어라. 이와 관련해서는 제주도 담당 부서와 협의하면서 도민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고 튼튼한 시공에 최선을 다하라.
특히 해군은 강정주민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할 것이다.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유치시 강정주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인구 유입을 통한 강정초등교 살리기와 마을 발전이었다.
얼마 전 강정마을내 해군아파트 건립 주민설명회가 2차례 모두 일부 반대주민과 다수의 외부세력들의 거센 반발 행위도 파행을 겪어야 했다.
해군 아파트는 강정주민들의 바람대로 강정마을 내에 건립되어야 한다. 강정마을에 인구가 유입되어야 상권이 발달하고 통폐합 위기에 처한 강정교도 살리고 진정으로 민군이 화합과 상생을 할 수 있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촉구한다.
제주도와 해군은 하루속히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라!
2012.6.27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