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단장 배영환)과 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문상인)는 지난 3월 22일 ‘다문화가족 관계 향상 지원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 체험과 재난 안전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시가족센터 시청점에서 진행된 '펜으로 배우는 한글 문화 체험'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한글을 에코백과 머그컵에 켈리그래피로 새겨 넣으며,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직접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을 즐기면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 '생활 속 안전 지킴이'가 있었다. 이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화재 상황과 기내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방법과 안전 수칙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한 참가자는 "한국 문화와 언어를 배우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참가자는 “안전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문상인 제주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 더 잘 적응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