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제주시민사회 “제주도정은 송악산 매입부지 온전히 보전하라!!”
제주시민사회 “제주도정은 송악산 매입부지 온전히 보전하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3.25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성명내고 “도민들이 지켜낸 자연과 경관, 역사유적 보호하기 위한 것”
​​​​​​​“이를 무리하게 개발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마라도립공원대지(제공=(사)제주참여환경연대)
▲ 마라도립공원대지(제공=(사)제주참여환경연대) ⓒ채널제주

“오름을 깎아 숙박시설을 만들고자 했던 신해원 뉴오션타운,
그 땅을 공적으로 매입해 다시 숙박시설을 짓고자 하는 오영훈 도정”

(사)제주참여환경연대와 (사)제주다크투어는 3월 24일, 제주도의 송악산 주변 마라해양도립공원 변경 계획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도정의 잘못된 정책에 강력히 반발했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와 (사)제주다크투어는 이날 성명에서 “오영훈 도정이 송악산을 비롯한 주변의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지를 다시 훼손하려는 계획에 대해 단호히 저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현재 송악산 인근의 마라해양도립공원 변경계획을 공고하고, 3월 26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이 변경의 핵심은 중국자본인 신해원으로부터 매입한 뉴오션타운 사업부지를 공원자연환경지구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그러나 제주도는 신해원이 호텔 건설을 위해 계획했던 지역인 상모리 168, 170-3을 공원지구에서 제외시키며, 그 자리에 전지훈련복합시설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사실상 다시 숙박시설을 짓겠다는 계획과 다름없다”고 제주도정을 성토했다.

이들단체는 “신해원은 송악산 맞은편 셋알오름의 사면을 깎아 숙박시설을 건설하려 했던 바, 이는 오름의 경관을 훼손하고, 그 아래에 있는 진지갱도와의 연결로 인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며 “그 결과, 제주도의회는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며, 원희룡 도정은 송악선언을 통해 해당 개발을 중단했다. 이후 제주도는 이 부지를 공적으로 매입하여 보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제주도가 공적으로 매입한 이 부지를 다시 숙박시설을 짓기 위해 공원지구에서 제외하는 행위는 제주도민의 의지와 환경 보존의 취지를 완전히 무색하게 만든다”며 “이 부지의 매입은 제주도민들이 지켜낸 자연과 경관, 역사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를 무리하게 개발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와 (사)제주다크투어는 “오영훈 도정이 송악산 매입부지를 다시 훼손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해당 부지를 즉각 공원지구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송악산과 도민을 위해 매입된 이 부지를 온전히 보전할 것과, 도정은 공적 자금을 이용해 이루어진 이 사업의 원래 취지를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천명햇다.

그러면서 “송악산을 지키기 위한 도민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