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과 의원들은 24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시 지부를 찾아 외식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봉 의장과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서 이정엽 부위원장, 현지홍 의원, 홍인숙 의원이,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에서 양홍식 위원장과 강동우 의원, 강봉직 의원 등이 참여해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현안해소 및 외식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시지부에서는 차성남 지부장과 이종협 사무국장 등 임직원과 바다속고등어쌈밥 김영권 대표, 우진해장국 변창익 대표, 태을갈비 강명순 대표, 이모밥상 서승연 대표, 추자본섬연동점 박승용 대표, 태공식당 허정희 대표, 이화원 진순옥 대표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차성남 지부장은 “입도한 관광객도 외식 소비를 줄이는 실정” 이라며 “소비 지출 여력이 높은 소비 계층의 제주 유입을 위환 다각도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우진해장국 변창익 대표는“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주52시간 근무제의 탄력운영과 4대 보험제도의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의회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이화원 진순옥 대표는“제주가 양배추 주산지 중 하나인데 양배추 구입 가격이 육지부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비싸다. 과잉 생산 시 외식업 협회에서 구매 운동 등 적극 지원하지만 가격이 좋은 경우 시장가격으로 구입하는 실정이라며 서로 상생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종협 사무국장은 지부를 대표해 ▲음식점 구인난 해소를 위한 고용협력 구축 지원사업 ▲우수음식점 인센티브 확대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강화 및 활성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상봉 의장은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할 것”이며 “외식업계에서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호응이 좋은데 홍보 부족으로 이용자는 많지 않다는 것은 의정·행정이 반성할 부분”이라며 “적극 협력해서 공공배달 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지홍 의원은 “우수 음식점에 대한 지원은 꼭 필요한 사업으로 위원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일부 조례 개정 등이 필요한 사항이 있어 의회에서 더욱 고민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개원한 제12대 후반기 제주특별자치도 의회는 ‘도민중심 민생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삼고, 도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 간담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 하반기 9개 기관·단체와 현장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출된 38건의 건의사항이 개선·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현장 간담회 추진방향을 현장중심·시의성 확보·책임관리로 설정하고, 도민이 직접 현장 간담회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민생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