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단장 배영환)은 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문상인)와 함께 지난 3월 19일 제주시 메가박스에서 도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화합의 스크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명의 가족이 참가했으며, 영화 ‘청설’을 관람 후 청각 장애인들이 겪는 일상적인 어려움과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소감 공유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감상을 나누고,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영화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되었고, 그들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 참가자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포용적이고 이해심 깊은 곳으로 변해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청설은 청각 장애인인 주인공이 비장애인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편견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배영환 인문도시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교육부)의 지원으로 2023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3년간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