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道 “불법드론 근절로 평화롭고 안전한 제주 하늘 만들자”
道 “불법드론 근절로 평화롭고 안전한 제주 하늘 만들자”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3.1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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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항공청-제주경찰청-한국공항공사, 불법드론 방지 캠페인 공동 실시
불법드론방지캠페인
▲ 불법드론방지캠페인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방항공청, 제주경찰청,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불법드론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평화롭고 안전한 제주 하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3층에서 진행되었다.

제주지방항공청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항공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드론이 항공기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캠페인은 안전한 드론 비행 문화를 정착시키고, 제주공항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드론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캠페인에서는 불법드론 방지 스티커 부착 퍼포먼스, 드론 비행 가능 지역을 맞히는 돌림판 퀴즈,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체험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캠페인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한명희 제주지방항공청장, 김수영 제주경찰청장,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해 불법드론 근절과 항공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드론 실증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불법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과 같은 협력을 통해 공항 인근 불법드론 운영을 근절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명희 제주지방항공청장은 드론 관련 교육 강화와 탐지 장비 구축 확대를 약속했으며,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드론 테러 방지와 항공 안전 확보를,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불법 드론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과 항공기 안전 운항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캠페인 이후, 기관장들은 제주국제공항 1층 종합상황실에 위치한 드론탐지 상황실을 방문해, 드론 레이더·스캐너 장비와 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등 드론 탐지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한편, 제주공항 반경 9.3km 이내에서 불법으로 드론을 비행할 경우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에는 제주공항 인근에서 불법드론을 비행한 42명(내국인 34명, 외국인 8명)이 적발되어 행정처분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드론의 안전한 운용 문화를 확립하고, 불법드론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는 한편,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안전한 공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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