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 탁구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이자 現 보람할렐루야탁구단 단장으로 활동중인 오광헌 단장이 14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제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탁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광헌 단장,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고우일 본부장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오광헌 단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우승,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16년만에 쾌거), 혼합복식 동메달(12년만에 쾌거) 등을 이끈 지도자로, 한국 탁구의 세계적인 도약은 이끈 인물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여자탁구 선수 신유빈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그녀가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이번 기탁을 통해 오 단장은“제주도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여하고 싶다”며“탁구를 통해 받은 많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역할하고 계시는 오광헌 단장님의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우일 본부장은“오광헌 단장님의 기탁이 제주도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농협은 고향사랑기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 및 기부 독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협력해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에 있는 농협 및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교차 기부를 추진하는 등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부사업을 도입하여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광지 및 골프장 할인을 추가하여 기부자 예우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2년 이상 연속 기부자에게는 동반자까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