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지난 13일에 약학대학 녹담홀에서 김수종님에게 명예 언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그의 탁월한 업적과 제주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김수종 박사는 1947년 제주 서귀포시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서 기자로서 시작하여 수석논설위원과 주필로서 활동하며 한국 언론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1992년 뉴욕 특파원 시절 리우 지구환경 정상회의를 취재하며 기후변화 문제를 한국에 알리는 데 주력하였고, 『0.6도』, 『지구온난화의 부메랑』 등의 저서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사회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김일환 총장님은 식사에서 "김수종 박사님은 제주가 낳은 뛰어난 언론인이자 사상가로, 반세기 넘게 우리 사회의 흐름을 깊이 통찰하고 그 방향을 제시해 오신 분"이라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2007년부터는 제주 지역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HRA(Human Renaissance Academy)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성찰과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김수종 박사님의 지역사회 및 제주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자리로, 그의 업적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평가하며, 제주대학교는 그의 지속적인 기여를 기대하며 그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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