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손영석)는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재일제주인센터 기획전 ’파선(破船‘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 근현대의 아픈 역사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며 2024년에는 제주 갤러리 공모선정 작가로도 선정됐던 이지유 작가의 회화 및 영상 작품 약 20점을 전시한다. 일제강점기와 제주4.3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주에서 오사카로 건너갔던 재일제주인들의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혹은 이주를 뜻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파선’을 메인으로 광복 전까지 제주-오사카를 운항했던 군대환을 다룬 ‘밤의 이주’, 오사카의 재일동포 요양보호 시설인 ‘사랑방’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 등이 전시된다.
재일제주인센터 손영석 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재일제주인을 주제로 활동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한·일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학술적 연구 외에 다양한 형태로 재일제주인에 대해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는 평일 10시~1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작가 약력
-서울대 서양화과/미학과 전공
-서울대 대학원 서양화 전공
-런던예술대 Fine Art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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