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본부장 고우일)은 삼겹살데이(3월 3일)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도내 미혼모가정을 대상으로 제주 한돈과 장미꽃을 전달하는‘제주농협 한돈 가득, 꽃길 가득 행복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나눔 봉사활동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를 요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미혼모 시설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5일 제주농협 여성책임자 모임‘한란회(회장 강희경)’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장미 꽃다발을 제작하고, 6일 사회복지법인 청수(제주시 한경면 소재)에서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고은정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 청수법인 임애덕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전달식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제주농협 행복나눔성금을 활용해 마련되었으며, 미혼모 92가정에 총 3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되었다. 지원물품으로는 삼겹살데이 주간을 맞아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제주 한돈과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사랑의 장미꽃다발이 전달됐다.
고우일 본부장은“앞으로도 제주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란회 강희경 회장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안전한 분만을 지원하고 쉼터를 제공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애서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한란회도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고 여성의 권익을 증진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청수가 운영하는 도내 미혼모 시설 및 상담소는 총 5개소로 현재 92가정이 관리 및 보호를 받고 있다. 제주농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혼모 가정의 정서적ㆍ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