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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영훈 도정의 말기적 증상, ‘민생 위기 속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아야’”
국민의힘 “오영훈 도정의 말기적 증상, ‘민생 위기 속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아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2.2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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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민의힘제주도당 논평
​​​​​​​“오영훈 도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민심을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김승욱)은 26일 논평을 통해 “현재 오영훈 도정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1년여의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쌓여온 문제들과 혼란의 기미를 보면, 남은 1년 동안 안정적인 상황 관리조차 어려워 보인다”며 “더군다나 선거를 의식한 채 권력을 남용하고 '제 사람 챙기기'에 몰두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도정의 향후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오 도정을 직격했다.

제주도당은 “최근 오영훈 도정의 부패 의혹과 혼란상이 도민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특히 제주시청 하위직 공무원이 제기한 익명 제보는 도정 내부에서도 불안감이 팽배해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도민들의 여론은 차갑기만 하며, 도정에 대한 신뢰는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공직사회의 불안정성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제주시청의 한 부서장이 지사의 지인에게 수의계약을 주라고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압박을 가한 사건은 도정의 권력 남용과 부패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적으로 개입했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지만, 과거 도정에서 벌어진 기상천외한 일들을 떠올리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로 떠오른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오영훈 도정의 권력 남용과 부정부패 문제에 대한 제보센터를 운영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당은 도정 내부에서 발생하는 부정행위와 문제를 제기하는 공무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직사회의 중심을 잡는 것이다. 도지사는 일시적인 직책을 맡은 인물일지 모르지만, 공무원들에게 공직은 평생직장”이라며 “이들은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제주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박봉과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제주를 위한 길을 걸어가는 공무원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공직사회가 더욱 단단히 뭉쳐야 제주도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러면서 “마지막으로, 현직 도지사라고 해서 다음 선거에 반드시 출마하는 것이 정해진 일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진정으로 책임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오영훈 도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민심을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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