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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탐라문화학술총서 37권 ‘지금 제주 쿰다’ 출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탐라문화학술총서 37권 ‘지금 제주 쿰다’ 출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2.27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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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탐라문화학술총서 37권 ‘지금 제주 쿰다’ 출간
▲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탐라문화학술총서 37권 ‘지금 제주 쿰다’ 출간 ⓒ채널제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쿰다난민연구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대중서 ‘지금 제주 쿰다’를 탐라문화학술총서 37권으로 출간(도서출판 온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의 저자는 강진구(학술연구교수), 강현정(전 학생연구원), 고다슬(학생연구원), 고수미(전 학생연구원), 김동윤(공동연구원), 김진선(학술연구교수), 김진철(학술연구교수), 김치완(연구원장), 노우정(학생연구원), 서영표(공동연구원), 송현수(편집간사), 신수진(전 편집간사), 이혜령(학생연구원), 장창은(공동연구원), 전영준(공동연구원), 조은희(공동연구원), 조형근(특별연구원) 등으로,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해 온 공동연구원과 전임연구원, 학생연구원 17명이 참여했다.

이 책은 2024년 11월 9일 한라도서관에서 열렸던 ‘탐나는도서나눔전’에서 쿰다난민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대중서 발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획 출간되었다. 독자가 흥미를 가지고 읽기 쉬워야 하며, 다양한 인식의 변화가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쿰다인문학 사업단에 참여한 연구자들이 각자의 관심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17편의 글을 4부로 나눠 실었다.

제1부 <쿰다와 나>에서는 제주 이주민과 도민의 ‘쿰다(포용)’ 경험을 묶었고, 제2부 <쿰다의 길>에서는 쿰다인문학단에서 새로 정의한 ‘난민’ 개념을 중심으로 쿰다가 역사에서 어떻게 실천되었는지를 살펴본 글을 묶었다. 제3부 <쿰다의 섬>에서는 제주와 한반도, 동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각지의 난민 문제 대응에 대한 현황을 짚어 보았고, 제4부 <쿰는 지혜>에서는 오랜 세월 이주민을 독특한 방식으로 환대했던 제주의 ‘쿰는 지혜’에 대한 글을 묶었다.

간행사에서는 “쿰다인문학단은 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계몽주의를 벗어나고자” 했는데, “공동선을 추구하지만, 그것을 지향하는 독자의 인식 개선과 삶의 변화는 각자의 선택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대중서는 ‘가르치거나 바꾸려 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그동안 쿰다인문학단에 참여한 17명이 ‘따로 또 같이’ 연구해온 성과 경험을 읽으면서 독자가 ‘쿰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중서의 출판 과정과 의의를 붙인 발문에서 김치완 원장은 ”이주의 섬, 제주는 인구소멸, 기후 위기 등과 마주하면서 국내 이주민은 물론, 난민과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사람의 터전과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여정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고, ”쿰다인문학이 인문학의 생존이나 부흥보다는 정책방향성을 결정하는 인문정책학을 지향해온 것은 이러한 여정에 길라잡이가 되고자 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대중서가 이주의 섬, 제주의 오늘을 나누는 여정의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간도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064-754-231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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