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최고위원, 회의 도중 퇴장...7월9일까지 경선 룰 방안 마련
새누리당이 25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재개하며 경선 룰(규칙)에 대한 논의를 계속했지만 비박(非박근혜)계와의 협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7월 9일까지 룰 변경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이날 친이계 심재철 최고위원은 경선 투표날을 8월 19일 후로 연기할 것을 주장했으나 당 지도부내 갈등에 부딪혀 회의 도중 퇴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 19일 경선투표를 실시하고 20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헌ㆍ당규가 변경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경선을 8월19일로 치르는 것 으로 의결했다"며 "이렇게 되면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는 다음날인 8월 20일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경선 룰(변경)과 관련해 당헌ㆍ당규를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예비주자 들 간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부분도 의결했다"며 "당 지도부와 예비주자들이 7월9일까지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준, 이재오, 김문수 등 비박계 3인방은 경선 룰이 변경(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실시)되지 않으면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바른뉴스 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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