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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RIS 지능형서비스사업단, ‘SIRHA 2025’서 K-푸드 경쟁력 입증
제주RIS 지능형서비스사업단, ‘SIRHA 2025’서 K-푸드 경쟁력 입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2.25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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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RIS 지능형서비스사업단, ‘SIRHA 2025’서 K-푸드 경쟁력 입증
▲ 제주RIS 지능형서비스사업단, ‘SIRHA 2025’서 K-푸드 경쟁력 입증 ⓒ채널제주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지능형서비스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월 프랑스 리옹 호텔, 레스토랑 및 식품 산업 전시회(이하 SIRHA 2025)에 참가했다. 4000여개 참가 기업 중, 유일한 한국 단체관이었다.

함께 참가한 기업들은 제주 특산물과 혁신적인 푸드 테크 제품을 선보이며 총 61건의 바이어 상담 진행, 약 144,000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이뤄냈다. 참여 기업들은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확장에 교두보가 되었다며 SIRHA 2025 참가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사업단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산학연융합 촉진 및 협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3개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참여 기업은 제주 저당 말차 라떼를 선보인 컬쳐히어로제주와 상온 조리키트 기술을 보유한 잇더컴퍼니, 그리고 제주 수산물을 베이스로 한 고차가공품을 만드는 만제 영어조합법인이다.

SIRHA 2025 성과를 위해 제주 사업단과 참여 기업이 준비 과정을 총괄한 강민지 선임 연구원은 “SIRHA 2025는 프랑스 리옹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HoReCa 산업 박람회”라며 “고급 외식 산업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최신 푸드테크가 소개되는 행사로 미슐랭 셰프, 글로벌 유통 업체, 호텔 및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민지 선임연구원은 “참여 기업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최신 트렌드 파악을 돕는 것이 목적이었다” 고 전했다.

참여 기업들은 유럽·중동 시장 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논의를 진행하는 등 SIRHA 2025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컬쳐히어로제주는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총 21개 업체와 공급 논의를 진행했다. 이 중 3개 업체와는 약 5만 USD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잇더컴퍼니는 유럽과 두바이 지역의 호텔 및 레스토랑 바이어, 벨기에 정부 기관, 해외 항공사 기내식 담당자 등과의 미팅으로 현재 구체적인 B2B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만제 영어조합법인은 프랑스 내 유통회사 및 중동 바이어 미팅으로 소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랑스 쉐프 협회에게 K-Plus Festival(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축제. 2025년에는 5월 16일~17일에 파리 13구의 그랑 물랭 캠퍼스(Campus Grands Moulins)에서 개최될 예정)에 초대받아 제주도 방문 미팅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사업단과 참여 기업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다. 사업단은 ㈜마이페어(국내 수출 기업의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IT 솔루션 기업)와 협력해 참여 기업 대상 집체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부스 준비·운영 방법과 바이어 미팅 기법을 익히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협의를 연결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또한 현장 부스 운영 지원을 위해 기업별 3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교육·매칭하고, 기업들이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여 기업들은 매칭된 서포터즈 교육과 현장 세일즈 전략을 준비했다.

본사로 서포터즈를 초대해 제품 제험을 제공하거나, 사용 방법 및 프랑스 시장 조사 등의 교육을 진행하여 사전 호흡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 맞춘 품질 개선, 영문&불문 홍보자료, MOQ 등을 준비하며 효율적인 바이어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강민지 선임연구원은 “SIRHA 2025 방문객 중에 ‘제주도’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사업단은 제주 지역 홍보에도 집중했다” 며 “불어로 제주를 설명하는 메시지를 크게 붙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부스 모객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지능형서비스사업단장 변영철교수는 “참여 기업과 서포터즈, 그리고 우리 사업단이 원팀이 되어 긴밀히 협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업단의 목표인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와 지역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RIS 지능형서비스사업단은 AI, 빅데이터,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기업을 위한 지능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도민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환경을 조성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과 지역 기업에는 첨단 기술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서·산간 지역과 도시 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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