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5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도정이 수립한 2026년 수출 3억 불 목표달성을 위한 수출 전략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은 “2026년 수출 3억 불 달성목표를 세웠지만, 2021년에 2억 불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로 2022년부터 2억 불 이하로 떨어졌다”며, “2024년 수출 실적 역시 전년 대비해 감소한 1억8892만 달러로, 2026년에 3억 불을 달성하려면 현재보다 1.5배 수출이 확대되어야 하는데, 그에 따른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승준 의원은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반면, 반도체 수출만 5% 증가했으며, 수출상위 1, 2위 품목(반도체(55%), 넙치류(13%))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화되었고, 수출국가 역시 홍콩이 40%를 차지해 특정 국가 의존도도 높은 실정이다”며, “이는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품목을 발굴하고, 수출국가 역시 확대하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준 의원은 “2023년도 업무보고에서, 자카르타 쇼핑몰에서 제주산 레드향이 3kg에 약 2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며, 제주산 농산물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루트를 발굴을 제시했으나, 아직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올해에는 아세안 지역 프리미엄 시장 발굴을 비롯해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통한 수출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