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국내 국립대학 최초로 최첨단 XR(확장 현실) 스튜디오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19일 본교 교양동 강의실에서 XR 스튜디오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픈한 XR 스튜디오는 XR 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대학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오픈식에는 김일환 총장을 비롯해 학무위원,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화질의 LED 배경에 적합한 세계 명소, 단과대학 영상 등을 담은 콘텐츠 소개 등 다채로운 XR 기술 시연 영상이 소개돼 관심이 이어졌다. 또 이날 학위수여식에 맞춰 오픈식이 개최되면서 강의실에서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사진촬영 및 액자사진 증정 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받았다.
LED 기반 XR 스튜디오형 강의실은 XR 스튜디오의 개념과 LED 강의실의 개념을 융합한 복합 공간이다. 스튜디오의 구성은 ▲초고화질 LED 디스플레이 ▲시네마 카메라 ▲XR 카메라 트래킹 ▲Unreal엔진 기반의 XR 미디어 서버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강의, 공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는 하이플렉스 강의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LED XR을 통한 가상공간을 온라인 강의에 접목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이날 오픈식은 제주대학교가 XR 기술을 통해 학문적 도전과 사회적 기여를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XR 스튜디오 강의실은 교육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며,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