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강원대학교 비교법학연구소(소장 조성자 교수)와 지난 14일 강원대 법학도서관에서 학술 연구 활동 및 사업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대 비교법학연구소는 1975년 설립된 청소년범죄연구소에 1979년 설립된 법률구조센터를 통합하여 1983년 3월에 출범했다. 법학의 이론과 실제 및 체계적 연구를 통해 법문화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교법학연구소는 제도와 법 이론에 관한 연구를 포함, 법학교육방법론 연구, 학술대회, 포럼 세미나 개최, 학술지 발간 등 연구에 관련된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 강원법학, 환경법과정책 등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2종을 연 7회 발간하고 있으며, 2024년 강원대학교 글로컬대학30 중점연구소 사업에 선정되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부족 해소를 위한 법제개선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월 제주대에서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다문화 상생 쿰다(CUM多2)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이민청, 이민법 제정 논의를 위한 이주민들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연구협약 체결 및 콜로키움 개최에 대한 합의에 따라, 이번 연구협약체결 및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양 기관의 연구협약체결에 이어 ‘난민과 이민법 연구 및 중점사업 연구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콜로키움에서는 비교법학연구소 조성자 소장의 사회로, △난민, 쿰다인문학과 거버넌스(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 △이주민의 보호와 적법절차(강원대 리걸클리닉센터 최영진 박사) △강원대학교 글로컬대학30 중점연구소 연구 상황과 향후 과제(강원대 비교법학연구소 염경훈 전임연구원)의 발표와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열띤 라운드테이블이 펼쳐졌다.
비교법학연구소 조성자 소장은 “강원대학교 글로컬대학30 중점연구소 사업 선정 이후 난민과 이민법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선도적 연구기관인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과 인연을 맺어 학술대회와 연구협약, 콜로키움을 연이어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기관이 축적해 온 법제도 연구와 현장 연구가 난민과 이주를 주제로 한 향후 연구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2019년에 선정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통해 난민과 이주를 주제로 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외 기관과 쿰다거버넌스를 구축해 온 탐라문화연구원으로서는 같은 주제를 연구하고 있는 강원권 대표연구기관인 비교법학연구소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되어서 연구 네트워크 확대의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협약체결과 콜로키움으로 국내 광역권 쿰다거버넌스 구축 및 확대의 퍼즐이 맞추어진 만큼, 향후 난민과 이주 연구 및 관련 사업에서 양기관이 상호협조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콜로키움은 2024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다문화 상생 쿰다(CUM多탐) 거버넌스 구축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양 기관은 후속 학술대회 개최 및 공동연구 일정에 협의하였다.
